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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능 플랫폼 프리랜서 마켓, 크몽(Kmong)의 몰락.

by JINYH 2024. 1. 1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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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오랫동안 크몽(Kmong)에서 파워포인트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.

아마 현 프리랜서 대부분이 크몽을 이용할 것이라 생각한다.

 

크몽은 재능 플랫폼 시장에서 선발주자는 아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, 현재는 기존 재능넷, 재능아지트 등 수많은 곳을 제치고 업계 1위가 됐다.

재능 플랫폼 열풍이 일었을 때 크몽과 유사한 '도깨비'라는 곳도 생겼었는데, 어느새 서비스를 종료했다.

 

 

 

내 경우 크몽을 통한 수익이 있지만 그리 많지 않다.

워낙 파워포인트 관련 전문가와 상품이 많아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.

 

크몽 역시 배달앱처럼 상위 노출이 되거나 후기가 많아야 문의가 많은데, 'ppt'를 검색하면 약 1700개의 상품이 나온다. (약 3년 전에는 약 500개였다..)

상품이 아무리 좋아도 가격이 아무리 낮아도.. 정말 답이 없다.

의뢰자들은 한번 작업했었던 전문가와 또 작업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.

 

ppt 검색 결과

 

 

그렇게 하염없이 의뢰자를 기다리다만 하다가 하루가 지나기 일쑤다.

크몽을 접어야 하나 고민이 돼도, 혹시 모를 생각에 운영하고 있다.

진짜 나같은 프리랜서 많을 것 같다.

 

 

 

그런데 최근 크몽이 몰락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.

9일 동안 아래와 같이 3건의 '홍보 메시지'가 왔다.

"오 구매 문의가 왔나 보다!" 하고 좋아했다가 참 힘 빠지게 만든다.

 

아마도 판매건수가 낮은 전문가들을 찾아서 메시지를 보내는 것 같다.

크몽에서 홍보할 생각을 하다니 참 잘 생각한 거 같긴 하다. 참 열심히들 산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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